나는 손수건을 참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손수건을 보고 만지고 냄새 맡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가끔 기분전환으로 손수건을 구입하고, 집에서 나갈 때는 손수건을 거의 챙겨서 나간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손수건을 가지고 나가면 그날은 3~5번 정도 손수건을 유용하게 쓴다는 것이다. 손을 씻고 닦는다던가,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가린다던가, 컵받침을 안주는 카페에서 컵 아래 접어서 컵받침으로 사용한다던가 하는 식이다.
어제는 요즘 따뜻한 기온에 가벼운 차림으로 나갔다가 목이 썰렁해서 가벼운 스카프대신 둘렀더니 제법 훈훈했다.
그래서 이제는 손수건을 안 챙기면 중요한 것을 빠트리고 온 느낌이 든다. 그리고 지금까지 구입한 손수건들은 하나같이 잘 쓰고 있다.
손수건수집은 정말 유용한 취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