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정 이벤트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세종시 도심 속 국립세종수목원이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야간의 문을 연다.
‘우리 함께야(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야간개장 이벤트는 매주 금·토요일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운영이다.
5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저녁 6시부터 9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며, 입장은 밤 9시에 마감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 행사는 빛과 정원이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한국전통정원 구역에서는 프로젝션 매핑과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첨단 미디어아트가 고즈넉한 정원과 어우러지며 야간의 정취를 한층 깊게 한다. 정원 야경과 미디어 퍼포먼스의 결합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전시 공간인 사계절전시온실에는 ‘스위트 가든: 식물의 달콤한 유혹’ 전시가 마련됐다.
사탕수수, 바닐라난초, 카카오나무 등 53종의 식물 4500여 그루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물들의 과학적 특성과 문화적 맥락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정원 외곽에서는 플리마켓과 공연, 감성 랜턴 대여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감성 조명과 쉼터는 사진 명소로 부상했다.
야간에만 등장하는 소품과 조명들은 SNS 감성을 자극하며 주말 데이트 장소로도 주목받는다.
행사 관계자는 “야간 정원의 고요함과 첨단 기술의 융합이 세종의 문화적 색깔을 드러낸다”며 “올해는 콘텐츠 품질을 한층 높여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목원과 연계해 들러볼 만한 주변 명소로는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등이 있다. 도심 속 저녁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주말 밤, 잠시 멈춰선 정원의 고요한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자. 자연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종의 야간 정원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