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00장 찍었다”… 6월에만 만나는 수국 명소

6월 수국 명소 제주 카멜리아힐

by 여행 그 숨은 매력
zfdfdf7EhCGa_카멜리아힐의 수국.jpg 제주 카멜리아힐 / 출처: ⓒ한국관광공사 박미향

푸른 나무 그늘과 다채로운 꽃들로 물든 6월, 제주는 수국의 계절을 맞았다. 서귀포에 위치한 카멜리아힐은 이 시기에 맞춰 전 구간을 수국 테마로 개방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원 곳곳이 꽃으로 채워지는 이 시기, 여행객들 사이에선 이미 '제주 수국 성지'로 불리고 있다.

서귀포 남쪽에 위치한 이 정원은 6월 한 달간 약 29개 구역이 수국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동백으로 유명한 겨울의 이미지와 달리, 여름 초입의 카멜리아힐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입구부터 붉은빛과 푸른빛, 분홍과 보랏빛으로 이어지는 수국들이 이어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zfdfdf5F4zj1_카멜리아힐.jpg 제주 카멜리아힐 / 출처: ⓒ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수국은 단순히 색이 예쁜 수준을 넘어선다.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 수국, 알칼리성에서는 분홍 수국이 자라난다. 이로 인해 한 공간 안에서도 서로 다른 색상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정원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어 방문객은 매 구간에서 새로운 색감을 경험하게 된다.

포토존은 카멜리아힐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꽃이 정면으로 펼쳐지는 '수국 터널길', 돌담 너머로 수국이 얼굴을 내미는 산책로, 그리고 SNS에서 인기 있는 '하르방 커플 포토존'까지. 별다른 장치 없이도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사진이 완성된다. 평일 오전 시간대를 노리면 붐비지 않아 더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zfdfdf다운로드 (69).jpg 제주 카멜리아힐 /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정원 중앙에는 유리온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계절별 테마에 따라 내부 연출이 달라지며, 수국 시즌에는 다양한 품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실내 공간임에도 햇살이 은은히 스며드는 구조로, 사진 촬영은 물론 휴식 장소로도 손색없다. 유리온실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자연스럽게 주변 테마 정원과 연결돼 감상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다.

산책로 곳곳엔 작은 분수대와 쉼터, 그늘 아래 나무 벤치가 놓여 있다. 전체 29개 구역은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걷는 재미를 더하는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다.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감성 공간으로 설계된 이유다. 수국 외에도 수생식물과 제주 자생 식물 일부가 함께 배치돼 있어 꽃 이외의 식물적 재미도 찾을 수 있다.

zfdfdfHjrhLa_카멜리아힐 (1).jpg 제주 카멜리아힐 / 출처: ⓒ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이며, 어린이·청소년·경로 대상 요금도 마련돼 있다. 주차장은 비교적 넉넉하며, 부대시설로는 카페·전시관·기념품숍 등이 있다. 주말과 공휴일은 관람객이 많아 사전 예약이 유리하다.

서귀포 중심지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엔 천지연폭포·쇠소깍·외돌개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깝다. 대중교통 이용 시엔 제주시나 중문 관광단지에서 버스를 통해 연결된다. 접근성 면에서도 여행 일정에 부담이 없다.

zfdfdf다운로드 (70).jpg 제주 카멜리아힐 /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카멜리아힐은 단지 꽃이 피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름을 앞둔 6월에는 수국의 정원이 그 매력을 배가시킨다. 여행의 감성과 여유, 그리고 자연 속 휴식을 모두 느끼고 싶다면, 수국이 만개한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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