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주차료 전부 0원”… 동해 절경 품은 산책길

6월 추천 산책 코스,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by 여행 그 숨은 매력
zfdfdfB6ATha_초곡 용굴 촛대바위길.jpg 용굴촛대바위길 전경 / 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푸른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삼척의 해안길이 여름 산책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누구나 쉽게 걷기 좋은 무료 탐방로로, 바다 위 출렁다리와 절경 전망을 모두 품은 무장애 길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에 조성된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동해안 최남단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 탐방로다. 총 660m 길이로, 데크길 512m와 출렁다리 56m로 구성되어 있다. 경사나 계단 없이 평탄하게 이어져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통행이 가능하다.

zfdfdfcRYzRa_초곡 용굴 촛대바위길.jpg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풍경 / 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이 길의 가장 큰 특징은 전 구간 무료 개방이라는 점이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일출 전이나 폐장 이후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초곡항 입구에 마련된 무료 주차장은 탐방객 편의를 높인다. 초입부를 지나면 곧바로 수평선이 시야를 가득 채우고, 바다를 끼고 걷는 데크길은 매 구간마다 새로운 절경을 선사한다.

zfdfdfcRYzQa_초곡 용굴 촛대바위길.jpg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포토존 / 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첫 번째 포인트는 바위 위 전망대다. 이곳에서는 동해안의 수려한 풍광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 이어지는 조형 포토존에는 ‘용굴촛대바위길’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둥근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zfdfdfthrfAa_초곡 용굴 촛대바위길.jpg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출렁다리 / 출처: ⓒ한국관광공사 김지수

이후 등장하는 출렁다리는 탐방로의 하이라이트다. 56m 길이의 출렁다리는 이름과 달리 안정감 있게 설계되어, 어린이나 어르신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 중간에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 구간이 있어 발아래 펼쳐지는 푸른 동해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다.

zfdfdf0N0A0306.jpg 용굴촛대바위길 출렁다리 / 출처: 삼척시 공식블로그 최세아

다리를 건너면 이 산책길의 이름이 된 ‘촛대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촛불을 꽂아놓은 듯한 형상의 기암은 주변의 거북바위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 일대에는 ‘용굴’이라 불리는 바위 동굴도 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zfdfdfLlZQIa_초곡 용굴 촛대바위길.jpg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풍경 / 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다만 최근 태풍 피해로 인해 용굴 인근 전망대 일부가 훼손돼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바라보는 촛대바위의 위용은 여전하다.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바위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늘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삼척의 해안 절경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다면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더할 나위 없는 산책 코스다.

zfdfdfLlZQLa_초곡 용굴 촛대바위길.jpg 용굴촛대바위 / 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출렁다리와 기암절벽, 무료 개방이라는 조건까지 갖춘 이 길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여름 트레킹 장소다. 바다와 함께 걷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촛대바위, 용굴, 출렁다리, 포토존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짧지만 밀도 높은 절경을 품고 있다.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이 길 위에서 삼척만의 해안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6월, 동해 걷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들러볼 만한 추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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