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바다축제
부산바다축제는 1997년부터 매해 부산의 해수욕장을 무대로 펼쳐진 시민 참여형 여름축제다.
그간 해운대, 광안리 등 중심 해변에서 진행됐던 이 행사는 2025년부터 장소를 옮겨 서부산의 다대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다대포가 가진 경관적 특성과 관광 자원을 고려해, 보다 집중도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다대포는 넓고 완만한 백사장, 얕은 수심, 국내 최고 수준의 석양 명소로 꼽히는 장소다. 축제 기간 동안 이러한 환경적 장점을 무대 배경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8월 1일 저녁, 메인 이벤트로 대형 불꽃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노을이 머무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일몰 직후부터 약 20분간 진행된다.
다대포 석양과 어우러지는 불꽃 연출은 매해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던 콘텐츠다.
올해는 불꽃 외에도 조명, 사운드, 무대 연출을 결합한 형태로, 해변 전체를 하나의 공연장처럼 꾸밀 예정이다. 이 퍼포먼스는 별도 좌석이나 티켓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8월 2일과 3일에는 ‘선셋 비치클럽’이 본격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해변을 배경으로 한 야외 문화 공간이다.
현장에는 LED 조명과 의자가 설치된 휴식 공간과 함께 DJ가 음악을 틀며 분위기를 조성한다.
방문객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롭게 머물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해양과 예술을 주제로 한 설치 작품도 곳곳에 배치돼,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이 클럽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경비 인력과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은 해변 동편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는 야외형 시장이다. 향토 음식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체험 부스 등이 함께 운영되며,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개방된다.
특히 먹거리 부문에서는 부산의 지역 특색을 살린 해산물 안주, 분식류,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일부 공간은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돼 있어, 바다를 보며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존과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 한쪽에서는 ‘다대포차’가 운영된다. 약 2,000석 규모의 좌석이 설치되며, 해산물 요리와 수제맥주, 간편 안주류를 현장에서 바로 구매해 즐길 수 있다.
포차 구역은 휴식형과 식사형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파라솔과 조명으로 여름밤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공간은 축제 관람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곳으로도 활용된다.
주류 판매는 성인 인증 절차 후 가능하며,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쓰레기 배출 관리와 안전 인력도 상시 배치된다.
축제 기간 동안 일부 도로 통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개막일인 8월 1일 오후 4시부터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일부 도로 구간은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부산시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과 연결되는 시내버스 노선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다대포역에서 해변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며, 행사 기간 동안 안내요원이 배치돼 동선 안내를 도울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 대부분은 자유롭게 입장해 즐길 수 있다. 단, 일부 체험 부스는 현장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 운영되며, 일부 워크숍은 시간대별로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행사장 내 각 구역마다 안내판이 설치돼 있으며, 통합 안내소도 해변 입구에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거나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
2025 부산바다축제는 단순한 공연이나 전시가 아니라, 도심 가까운 해변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여름행사로 기획됐다.
일몰, 음악, 불꽃, 음식, 예술이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지는 축제 구성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형태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공연과 휴식형 공간은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둔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심 속에서 여름휴가의 분위기를 누리고 싶다면, 올해 부산바다축제의 무대인 다대포해수욕장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