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추천 피서지, 서귀포 솜반천
서귀포 중심을 따라 흐르는 솜반천은 여름이면 가족 단위 피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 계곡 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 지역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솜반천은 천지연폭포 상류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이어지는 생태형 하천이다. 복원 이후 송사리, 참게, 무태장어 등이 서식하며, 솟아나는 용천수 덕분에 수질이 맑고 수온이 낮아 여름 물놀이 장소로 적합하다.
하천 전 구간이 완만하게 조성돼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닥이 얕고 유속이 느려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무더위 속 도심 속 쉼터로 기능하며, 여름철 현지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수서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생태교육 목적의 단체 방문도 이어지고 있으며, 참게나 다슬기를 직접 잡아보는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다.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의 서식지이기도 해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다.
물놀이 외에도 솜반천 인근에는 휴식과 산책을 위한 걸매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나무 그늘과 잔디밭이 어우러져 도시락을 즐기거나 텐트를 설치해 쉬기에 알맞다. 취사는 금지지만 간단한 음식 반입은 허용되며, 이용 안내는 서홍동 주민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어린이용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서홍동 주민센터가 운영하는 바닥분수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9회 작동하며, 회차마다 20분씩 물줄기를 분사한다. 이용 전후 수질검사와 점검이 이루어져 안전성이 높다.
이용 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차량 접근이 편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도보 이동이 어렵지 않다. 보행로가 잘 정비돼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주말엔 이른 시간 방문이 권장된다.
과밀한 해변이나 리조트 대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안 피서지를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솜반천은 좋은 선택이 된다.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의 물놀이는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서귀포시는 솜반천 일대를 생태 보전과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계곡, 분수,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단순한 여름 휴식처를 넘어 자연이 일상과 만나는 장소로 의미를 더한다.
도심 속에서 맑은 물과 생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솜반천은 여름철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가족과 함께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