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_기술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기술적 상상력은 기술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다양한 분야와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기술이 가져올 변화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의 발견과 발전은 항상 인간의 삶의 모습과 사회 각 분야에 엄청나게 바꿔왔다.  기술은 새로운 도구의 개발과 창조를 가능하게 해 인간의 생산성 또한 엄청나게 향상 시켰다. 

  현재의 디지털 기술(컴퓨터, 인공지능, 3D, VR, AR, IOT, 로봇, 드론 등)과 이 기술들의 융합결과인 메타버스 역시 이러한 변화와 생산성 향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결국,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현재 성과보다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고, 업무패턴이나 삶의 패턴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상상력을 활용하여 개인의 삶과 기업의 업무패턴이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필자의 상상력을 활용해 소개한다.

제조업체에서 B2B영업을 하는 홍성대 대리

  고객과 비대면 상담을 준비하면서 기존 비대면 상담과 다른 세가지를 바꾸기로 하였다. 첫째는 스마트폰 앱으로 고객이 좋아하는 커피를 상담 시간에 맞춰 배달을 신청하는 것, 둘째는 기존 상담 시에 사용하던 제품소개 자료인 슬라이드는 캔바 또는 미리캔버스를 사용해 디지털기기에 더욱 적합화 시켰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고급 템플릿을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를 만드는 시간도 대폭 절감하였다. 세번째는 이제까지 사용한 줌(ZOOM), 웹엑스, 구글미트를 사용하지 않고 메타버스의 하나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상담실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이곳에 고객을 초대해 진행하는 것이다. 고객과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만나면서 실시간 비디오기능으로 얼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컴퓨터 화면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대면 상담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보한 방법이다. 

  홍성대 대리는 먼저 캔바사이트에서 제품 소개를 위한 내용을 고급 템플릿과 동영상 등으로 활용하여 만든 후, 몇일 전에는 그 전에 배운 게더타운에 고객사의 분위기와 비슷한 상담 공간을 만들었다. 배경에는 고객이 좋아하는 바다풍경을 사용하였다. 이 두가지 작업을 완료 후 홍대리는 고객에게 전화를 해 게더타운에서 상담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리자 고객 역시 알고 있다고 하면서 흥미를 갖는다. 상담 시간을 약속하고, 그 시간에 맞추어 커피 배달을 주문한 후 게더타운의 링크를 고객에게 이메일로 전송하였다. 

드디어 상담 시간이 되자 게더타운에 고객이 입장을 한다. 고객은 홍대리가 만든 게더터운의 상담실을 보면서 놀란다. 마치 자신 회사의 상담실이 바닷가로 옮겨진 것  같다고 하면서 호감을 보인다.

상담을 마무리 한 후 홍대리가 고객에게 게더타운에서의 상담 느낌을 묻자 고객인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다음에도 이 공간에서 만나자고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닷가 배경을 바꿔달라고 몇가지를 요구한다. 홍대리 입장에서는 아무런 부담이 없는 요구이다.

홍대리는 요청대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다음 상담 일정을 잡는다. 오늘 상담이 잘 진행된 것에 홍대리는 매우 만족하면서 고객과의 비즈니스가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