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지 플랫폼 서비스 '번핏(Bunn.Fit)' 운영사 버닛이 스트롱벤처스,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블록크래프터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번핏은 근력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동일지 서비스로 지난해 3분기 오픈 베타 서비스로 선보였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만을 넘었으며, 지난 10월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평점 4.9점을 기록 중이다.
번핏은 계획과 기록, 성장 확인을 통해 운동 습관화를 만들어준다. 사용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수행할 운동의 종류, 무게, 횟수를 계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수행한 운동을 기록한다. 이렇게 쌓인 운동 기록은 사용자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다음에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자신의 상태와 목표에 맞게 최적화된 계획을 세워주는 '번핏 운동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영상을 보며 홈 트레이닝을 쉽게 따라 하는 "유튜브 운동"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근력 운동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다.
버닛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사용자의 커뮤니티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사용자 간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단순 일지 서비스를 넘어 근력 운동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학균 버닛 대표는 "운동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 루틴을 찾고 성장을 경험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용자들이 번핏을 통해 근력 운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득환 스트롱벤처스 심사역은 "번핏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다 더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사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존의 운동일지 서비스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을 빠르게 발전시킨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운동을 좋아하고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가진 버닛 팀이 오랜기간 정체된 운동일지 서비스에 새로운 자극을 불러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