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주름보고 팔자 안다구요?

재미있는 상담 이야기

by 이 경화

다. 팔자주름은 양쪽 콧망울 옆에서부터 입꼬리 아래로 내려오는 두 줄의 선을 말합니다. 이 선은 우리가 살아온 세월, 감정, 고생, 혹은 성공의 궤적이 얼굴에 직접 새겨진 것이라 하겠습니다. 팔자주름은 단순한 노화의 상징이 아닙니다.



관상에서는 이 주름을 매우 중요하게 보아 왔으며, 이를 통해 중년 이후의 운세, 건강, 자식복, 삶의 태도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거울을 들어 보시겠습니까? 오늘도 본격적으로 관상 공부를 시작합니다. 팔자주름이 뚜렷하고 깊은 분들은 대체로 강한 인생을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 기질이 있으며, 무게감 있는 삶을 걸어오셨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깊고 굳은 선으로 내려왔다면,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부족하여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팔자주름이 입 가까이 벌어져 내려오는 분들은 말년에 외로울 수 있습니다.




자식복이 약하거나 배우자와의 인연이 멀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팔자주름이 너무 입 가까이 붙어 있다면, 가족 간에 소통의 벽이 생기기 쉬우며, 홀로 결정하고 홀로 책임지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팔자주름이 거의 없거나 아주 얕은 분들은 아직 큰 인생의 풍파를 겪지 않았거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겉으로는 편안해 보이나, 마음 속엔 여러 겹의 결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만 팔자주름이 있는 경우는 삶의 균형이 무너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부부 사이가 불균형하거나, 자식에게 치우쳐 헌신한 삶을 살아온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왼쪽만 있는 경우는 가족 내 갈등, 오른쪽만 있는 경우는 외부 관계에서의 스트레스를 반영합니다. 또 미간 주름이나 입꼬리 주름이 팔자주름과 얽혀 있는 경우, 내면의 갈등이 심하고, 생각이 많은 스타일입니다.




인생을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주변에서는 “고민이 얼굴에 써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팔자주름은 얼굴에 새겨진 중년의 문장이라 하겠습니다. 얕다고 좋고 깊다고 나쁘다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모양과 흐름 속에 한 사람의 인생 태도와 감정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우리는 이 주름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팔자주름은 감정을 억지로 지워서 없앨 수는 없습니다.




웃을 때 진심으로 웃고, 슬플 땐 있는 그대로 흘려야 건강한 주름이 생깁니다. 살아온 만큼, 주름은 흔적이 되고 그 흔적이 곧 품격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도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관상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이 빚어낸 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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