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사람의 관상

재미있는 관상 이야기

by 마르치아

이중성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를 위장하는 데 능합니다.
그들은 다정하게 웃고 있으면서도, 속으로는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관상은 결국 ‘얼굴이라는 무대 위에 펼쳐진 내면의 연극’을 읽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중성이 강한 사람은, 그 무대를 정교하게 꾸밉니다.




먼저 눈을 보십시오.
눈의 모양이 아니라, 눈빛의 밀도를 봐야 합니다.
웃고 있는데 눈빛이 웃지 않고 있다면, 그 사람은 감정을 진심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쌍꺼풀이 깊고 눈매가 길게 찢어진 이들 중 일부는 속을 감추는 데 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눈과 입이 따로 노는 경우입니다.




입꼬리는 웃고 있지만, 눈이 웃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마는 넓지만 유독 눈썹이 짧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넓은 이마는 생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짧은 눈썹은 정이 짧고 타인과의

지속적인 관계에 부담을 느끼는 관상입니다.
즉, 많은 것을 생각하되, 그것을 공유하진 않습니다.
겉으론 친절하지만, 실제로는 혼자 계산하고 혼자 판단하는 성향입니다.



코는 중심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콧대는 반듯하고 높으나, 코끝이 뾰족하거나 밑으로 처진 경우—
이런 관상은 주관이 강하지만,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에 있어서 왜곡이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관점이 강해, 타인에게 보이는 태도와 실제 감정 사이에 차이가 큽니다.
말하자면, 가면을 쓴 판단자입니다.



입술은 마음의 문입니다.
두툼한 입술을 가진 이들은 감정을 잘 표현하지만,
얇고 선명하게 잘린 입술은 말보다 속내를 숨기는 쪽에 가깝습니다.
특히 윗입술이 유난히 얇은 경우, 사랑을 주는 데 인색하거나, 마음을 내어주는 데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접촉’으로 여기지 않고, ‘전략’으로 여깁니다.

광대뼈가 발달하지 않았는데 볼살만 유난히 있는 사람은 겉으로는 부드럽고 인상이 좋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불편한 감정을 쌓아두고 있다가 뒤에서 풀어내는 유형입니다.
즉흥적인 감정보다는 축적된 감정의 결과로 관계를 끊거나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



목소리 역시 이중성의 관상에서 중요한 단서입니다.
목소리는 단조롭고 지나치게 차분한데 말의 내용은 따뜻한 경우,
그 사람의 말은 감정보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연스러운 어조가 아니라, 세팅된 친절인 경우를 의심해야 합니다.



체형적으로는 어깨는 넓으나 허리가 유난히 가는 경우,
바깥세상에 강해 보이고 싶어 하지만 내면의 긴장이 높다는 신호입니다.
즉, 겉으로는 리더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방어하는 데 에너지를 더 많이 쓰는 유형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중성의 관상은 조화를 읽는 기술입니다.



눈과 입이 따로 놀고, 말과 눈빛이 일치하지 않으며, 겉모습과 골격의 조화가 어색할 때—
그 사람은 외면과 내면 사이에 벽을 두고 사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벽 너머에는 누구도 쉽게 닿을 수 없는 진짜 ‘자기 자신’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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