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파고들어 앞을 가렸고
피부는 썩어 조각조각 흩어진다
구멍이 난 몸엔 기다렸다는 듯이
뿌리를 내렸고
그 뿌리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있다
자그마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언제나 설레게 하는 4번의 계절을 기록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