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를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할 클래식 공연장 3
문화도시 파리에서 놓칠 수 없는 오페라부터 클래식까지
파리는 언제나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세계에서 온 음악가, 시인 그리고 화가들이 모였죠. 파리의 카페에서는 사르트르가 친구들과 토론을 즐기고 있었고, 공연장에서는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작품들이 탄생했습니다.
파리를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클래식 공연장은 놓칠 수 없습니다. 프랑스 문화의 바탕이자 한 축인 음악을 현지에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화려한 로코코 양식을 그대로 담아낸 가르니에 극장부터 문화를 이끌고 있는 바스티유 극장까지 함께 떠나보시죠.
가르니에 극장 내부언제나 파리 시민 곁에, 바스티유 극장
파리에는 2개의 오페라 공연장이 있습니다. 가르니에와 바스티유인데요, 이 중 바스티유가 가장 최근에 지어졌습니다. 바스티유는 3,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오페라 극장입니다. 10층 이하의 낮은 건물만 있는 파리에서 3번째로 큰 건물이기도 하죠.
바스티유 극장 좌석 전경바스티유는 고풍스러운 파리와 사뭇다른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바스티유는 시민들이 더 편하게 오페라를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기 때문이죠. 1989년 미테랑 대통령은 대중을 향해 활짝 열려있는 예술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가르니에 공연장에 비해 절반 가격인 티켓을 팔며 서민과 젊은 층을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공연장이 성장하며 바스티유 극장 주변에는 갤러리, 영화관 그리고 공예가들이 모여들었는데요 이 때문에 지금 바스티유 공연장은 파리의 문화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바스티유 극장 외관명칭 Opéra Bastille
위치 Pl. de la Bastille, 75012 Pari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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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화려한 프랑스를 재현하다, 가르니에 극장
바스티유 극장이 세워지기 전 파리 오페라의 상징은 가르니에 극장이었습니다. 바스티유 극장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이 눈길을 사로잡죠. 때문에 가르니에 궁전이라고도 불립니다. 화려한 장식과 조각이 가득한 로코코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마치 18세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가르니에 극장은 파리 국립 오페라단과 발레단의 공연을 주로 올립니다. 황금빛 조각 그리고 샤갈이 그린 거대한 천장화까지. 극장 내부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죠.오페라 공연을 보지 않아도 가르니에 극장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선택하면 가볍게 내부를 관람할 수 있죠. 투어 중 파리 시내가 높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가르니에 극장 외관명칭 Le Palais Garnier
운영 10:00 ~ 16:30
위치 Pl. de l'Opéra, 75009 Pari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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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유일한 콘서트 홀, 살 플레옐
문화도시 파리에는 오페라 공연장이 즐비하지만 콘서트홀은 살 플레옐이 유일합니다. 프랑스 최고의 교향악단인 파리 오케스트라의 보금자리이기도 하죠. 살 플레옐 공연장은 서울의 예술의전당을 떠올리게 합니다. 3층으로 이루어진 좌석, 합창석 그리고 붉은빛 좌석 때문이죠. 프랑스에서 처음부터 음향 반사판을 설계해 지은 유일한 콘서트 홀이기에 비교적 저렴한 합창석을 선택해도 뛰어난 음향을 자랑합니다.
살 플레옐 공연장 내부플레옐 공연장에서 좋은 좌석은 200달러를 훌쩍 넘길때도 많습니다. 학생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좌석 가격이죠. 떄문에 살 플레옐 공연장은 28세 미만에게 10유로 내외로 티켓을 제공합니다. 2등석부터 선택이 가능하며 섬세한 음향 덕분에 4등석에도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살 플레옐 공연장 내부명칭 Salle Pleyer
위치 252 Rue du Faubourg Saint-Honoré, 75008 Pari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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