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의 한순간
어쩌다 마주친 사람들
그들조차 그리운 시간
멀지도 길지도 않은
딱 그만큼만 허락한 인연
쓰러져 걷지도 못할 날에
암울한 밤하늘을 올려보며
머리에 떠오르는 그 정도 사연
얄팍하고 헛스러운 그 인연조차
사무치게 그리운 오늘
홀로 지새우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