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나이프
악함을 끊어내는 법
아름다운 것은, 표적이 되기 쉽다.
나는 초라한 처마 아래서, 그것의 회피 아래서 누구의 그림자인지도 모를 시선을 맞이해야 했다.
웃는 얼굴로 찾아온 그들의 말과 시선은 눅눅했고, 나는 그저 조용히, 내 숨을 숨겨야 했다. 어떤 시선은 햇빛이 아니라, 곰팡이었다. 비는 그칠 줄 몰랐고, 지붕은 자라지 않았다. 나는 어릴 적부터 침묵과, 그들의 눅진한 느낌을 알아내는 법을 익혔다.
나는 여전히 비에 젖고 있었다. 권위라는 탈을 쓴 자의 시선은, 오래전 그 눅진한 감각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내 심연이 흔들었다. 나는 단단해진 줄 알았지만, 속은 여전히 그 작은 처마 밑 아이의 마음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가 내게 건넨 것은 침범이었고, 나는 여전히 그림자 안에 있었다.
그로 인해, 나는 오래도록 왜곡된 구멍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그를, 그들을, 그날을 반복했고, 내 안의 평온은 언제나 흔들렸다.
물에 빠진 나이프에서 나츠메와 코우는 괴물을 죽이며 스스로를 구원한다. 코우는 나츠메에게 해방을 안겨 준 신이다. 나의 신은 어디에 있을까, 나도 저렇게 해야 했을까?
나는 내 안에 흙을 쌓고, 햇빛이 들게 하고, 바다가 흐르게 했다. 썩은 뿌리를 뽑는 대신, 더 깊고 건강한 뿌리를 내리기로 했다. 나의 신을 창조하는 것이다.
다시 자연을 바라본다. 악함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아름다움도 여전히 존재하며, 나는 오늘도 밝은 방향으로 걷는다.
마음 편히 누워 쉴 수 있는, 단단하고 따뜻한 큰 지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