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소년의 가족은 IMF에 맞고 쓰러졌다. 아이처럼 울던 소년은 2년 뒤 훌쩍 자라 링 위에서 세상과 싸운다.”
<흔들리며 독산동>
흔들리지 않고 크는 선수가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선수도
다 흔들리면서 자랐나니
흔들리면서 기본기 굳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운동하는 선수가 어디 있으랴
맞지 않고 이기는 선수가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대단한 선수도
다 맞고 또 맞으며 이루었나니
니킥에 어퍼컷까지 맞으며 맷집 단단하게 만들었나니
맞지 않고 이기는 경기가 어디 있으랴
못나고 가난한 동네가 따로 있으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동네는
내 가족이 살고 친구가 사는 곳
함께 비 맞으며 사랑 일구었나니
독산동 내 사랑하는 동네여라.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대놓고 베낌)
<독산동> 연재 예고
3월 10일 첫 화 공개.
매주 4회 화, 수, 목, 금 연속 공개
총 29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