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 책 한권(4)

책이름: 조선 지식인의 독서노트

by 박윤정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타고나서 온나라에 독서열풍이 불고 있다. 모처럼 출판사에서도 활기가 돌고 도서관에도 아이들을 대려오는 부모들이 보인다. 그러나 오랫동안 책읽기를 해온 나로서는 지금의 독서열풍이 한순간의 유행이 아닌, 좋은 습관이 되기를 바라며 이책을 본 느낌을 기록해본다. 책의 서론에서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 책한권을 다 읽을수 있는 여유를 기다리다 책을 펼친다면 평생 독서할수 없을것이다. 시간에 쫓길찌라도 한글자를 읽을수 있는 틈이 나면 반드시 한글자라도 앍어야 한다"

목차를 따라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 독서는 일상생활이다--- 이세상에 태어나서 독서를 하지 않는다면, 결코 올바른 사람이 될수 없다. 독서는 이상하거나 유별난 무엇이 아니다. 귀찮아서 안하고, 하찮아서 안하고, 어려워서 못하고, 힘들어서 못하면, 한일도 없고, 할일도 없는 사람이 됩니다.

2. 독서의 왕도는 진심을 다하는것--- 다스리지 못한 10가지 재주는 나를 쓰러뜨리고, 마음을 다한 한가지 재주는 나를 일으킵니다.

3.책을 공경하고 사랑하라---머리는 머리로 만나고, 가슴은 가슴으로 만나고, 정성은 정성으로 만납니다.

4.부지런한 것이야 말로 독서의 핵심--- 부지런해야 합니다. 가진 재주가 보잘것 없는 사람은, 남들만큼 하기 위해서 라도 부지런 해야하고, 가진 재주가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해야 할일이 많기 때문에 더욱 부지런해야 합니다.

5.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스스로 읽지 않으면, 단 한 글자도 알수없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단 한문장도 만날수 없습니다.

6. 하루종일 책도 읽지않고 빈둥빈둥 놀면서 시끄럽게 떠들지 말라--- 생활이 가난하고 궁색하면 모든일들이 사람을 꼼짝할수 없도록 옭아맨다. 그러나 가난하고 궁색할찌라도 한편으로는 빈곤을 대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독서에 힘쓰야 한다.

7.예전에 읽었던 책이라도 되풀이해서 생각해라--- 시간이 필요합니다. 맛있는 김치가 익기 위해서 귀여운아이가 자라기 위해서 풋풋한 사랑이 익기위해서 당신이 당신에게 시간을 주세요. 앎이 머리로 몸으로 들어와 곰삭을수 있도록---

8. 의혹만 품거나 글자만 쫓는 독서는 하지말라--- 아무 생각없이 손이 가는데로 그리면 낙서, 아무 생각없이 눈이 가는데로 보면 한눈팔기, 아무 생각없이 나오는데로 부르면 고성방가, 아무 생각없이 튀어 나오는 대로 말하는 사람은 멍텅구리.

9. 익숙할때까지 읽고, 또 읽기--- 익숙하다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것 자연스럽게 흐트러지지 않는 것 익숙하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것 , 자유롭게 하면 오히려 풍요로워지는것.

10. 닥치는데로 마구 읽지 않는다--- 함부로 마구 먹으면 폭식, 함부로 마구 말하면 폭언, 함부로 마구 힘쓰면 폭력, 함부로 마구 읽으면?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시작한 독서는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을 바꾸어 주었다. 가정환경으로 인해 내성적이고, 외로웠던 나에게 중학교 국어 선생님은 "국어박사"라는 닉네임을 붙여주셨고, 생물선생님깨서는 강대상위에 나를 세워놓고" 10년뒤에 훌륭한 작가가 될 문학소녀"라고 친구들앞에서 소개해주셨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한 나에게 작가의 꿈은 멀어져 갔다. 그러나 직장생활중에서도, 결혼후에도, 나의 책읽기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가진 재주가 많지 않은 나는 꾸준한 독서를 통하여 2개의 전공을 가진 대학졸업자가 되었다. 비록 부와 명예를 가지지 못한 나이지만, 책읽기를 통한 나의 좋은 습관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공부잘하는 아이들로 자라주었다. 지금 나의 두딸들은 최고의 학벌을 가진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살아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큰 성공의 삶을 살지 못한것 같지만, 삶에 있어서 지혜를 가진것이 독서를 통한 큰유익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내나이 70세, 그동안 경험하고, 독서하고, 글쓴, 모든것을 브런치를 통해 발표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처럼, 독서를 잘하는 그런, 지혜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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