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일상에서 찾아서라도 느끼는 것
한 주 내내 기꺼운 마음으로
퇴근을 시골집으로
물을 주며 길러서 내어 준 싱싱한 야채에 담긴 마음으로 행복합니다.
둘이서 늘 가는 피서지가 폐쇄되어
초록에 둘러싸여
우연히 발견했던
물 맑은 유평마을 계곡에 마주 웃던 시간도 행복입니다.
누리와 토리
앞세우고
아침저녁 걷는 산책길도 거기서 만나는 풍경들도 다 기쁨입니다.
찾아보면 좋은 일. 기쁜 일이 참 많습니다
아들이 제 몫을 하며 나아가는 일상도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것도
일 할 수 있음도
하고픈 것들을 찾아 하면서도
쓰임이 있는, 것도
가끔이지만 나눌 수 있음도
소소하게 마시는 사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도
마음 맞는 이들과 수다 나누며 먹는
팥방수 한 그릇에도
휴식의 시간에 듣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바람의 노래를 흥얼 거릴 때도
행복은 그렇게 산책길에 만나는 흔하디 흔한
풀꽃 같은 것
느리게
조금만 느리게
한숨 돌리고 보면 그런 게 느껴지는 데
내가 지지고 볶아
내가 눈감고 귀 막아
내가 빗장을 걸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 안을 고요히 들여다보면
감사할 일이 지천입니다.
#행복
#손글씨
#캘리그래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