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있어야 볼 수 있다.
꽃을 자세히 보게 된 건 꽃그림을 그리고부터다.
어느 화가가 해 준 말
"그림을 잘 그리려면 자세히 봐야 합니다."
그 아야기를 들을 땐 정확히 그 의미를 몰랐었다.
동백을 그리고 싶으니 동백꽃나무가 보이고 강아지 풀을 그리려 하니 강아지풀도 보였다. 10 수년을 살면서 우리 아파트 현관 옆에 그리 동백이 있었는지. 백일홍 너무가 있었는지 몰랐다는 게 신기했다.
모든 건 내 관심에서 비롯되는 시선
모든 건 내 마음먹기라는 것
어제 출근 전 보게 된 내가 좋아했고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빨간 머리 앤. 사내아이 입양 하여 농사일 돕게 하려 했다가
아니어서 아주머니가 돌려보내려고 마차를 태워가던 장면을 다시 보게 되었다.
"지금은 마차 타는 걸 즐길래요"
어떤 순간에도 긍정의 앤 이어서 좋아한다.
앤이 마차를 타고 가며 어린 시절 겪은 일들을 아주머니에게 이야기해 준다. 아마 거기서부터였을 것 같다. 아주머니의 앤을 향한 깊은 관심과 사선의 시작은
관심이 있어야 보이고 관심을 가져야 사랑이 시작된다.
내 꽃그람의 시작은 꽃신을 그리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산책하며 만나는 모든 풀꽃이 예사롭지 않았고 자꾸 핸드폰 카메라로 찍고 들여다보고 그리게 되었던 것
아이들도 똑같다.
제 관심을 같이
들여다보고 깊이 마주 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그들의 관심을 알아 함께 하는 것
그런 날 아이들은 가감 없이 속 마음을 표현한다. 앤처럼
"오늘은 좋은 날이예요. 신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스스로를 드러낸다. 조금씩
모든 관계의 시작은 이렇듯 나의 작은 관심, 나의 시선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