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사랑한다면 잡초처럼

화초말고 잡초

by 해나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에 이름모를 잡초야~라는 노랫말처럼

잡초는 어디에나 어느 곳에서나 심지어 지붕에도

담 모퉁이에도 보도 블럭에도 조금만 틈 사이에도 뿌리를 내린다.


그런 모습은 그림첵 민들레는 민들레에 너무 잘 담겨 있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잡초처럼 기를 일이다.


요사이 더 귀해진 아이들 기후변화 속에 전염성 질환으로 너무 안에서만 너무 가두고만 너무 귀하게만 길러

면역력도 회복 탄력성도 없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우리가 놀던 골목과 산과 들은 1일 체험으로 그것도 안전성이 보장된 곳만 찾으려 하게 만든다.

부모의 과보호는 교육하는 이들도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부모 민원, 안전사고 우려는 교육을 위축되게 한다.


'놀이터 위험해야 안전하다'는 편해문 놀이연구가의 말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느끼고 만지고 보고 들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가장 잘 배운다. 그런 벌레가 많고 다소 위함한 곳들이 아이들이 성장하고 도전하고 탐험하는 곳인데.... 그런 자유로운 놀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사이 아이들은 온실 안 화초 같다.


피부는 백옥 같고 여려서 조금만 넘어져도 터져 찢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쿠션을 깔고 모서리 보호대를 붙이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넘어지며 일어나는 법을 배우고

안다치는 자기 조절력을 기르게 된다.

다 싸매놓고 다 제거해 버리면 아이들은 무얼 할까?


5.6.7세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이 계란을 깔 수 없는 아이들이 되었고

우유팩을 열지 못하고 포도 속 씨앗, 수박 씨앗을 뱉는 법을 모르는 이상한 안전!


사랑한다면 화초가 아닌 잡초처럼 길러야 한다.

강한 생명력으로

넘어져도 또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 자기 조절력은 과보호, 과잉 안전에선 되지 않는 일


흙도 불도 물도 돌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 가지고 놀고 허용되던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던 내 유년의 친구들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건

자유로는 놀이 속에서 스스로 탐색하며 어떤 때 위험한 지 인지하고 느껴서 가능했던 일이다.


앞으로 기후 위기 속에 생존하게 하려면 면역력도

치유력도 모두 잡초를 닮아야 할 일


부디 사랑한다면 아이를 온실 속이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가 자연을 접하며 스스로 만지고 느끼고 넘어지고 일어서며 자랄 수 있도록 허용해주기


놀 권리

놀 시간

놀 장소

놀 자유 모두 아이들에게 주기

#육아

#육아일기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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