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요

by 해나 이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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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짧은 이 말 속에는 큰 울림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
길 위에서 나를 기다려주는 마음,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다정한 속삭임이 숨어 있지요.


무거운 짐을 혼자 들고 오는 데 마중나와 " 함께 들어요" 하는 이를 만나면

참 고맙습니다.

혼자 고민하는 일을 " 함께 해 봐요" 하는 이가 있을 때

참 든든합니다.


우리는 종종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두운 방 안, 쓸쓸한 저녁,
말할 곳이 없어 가슴에만 담아두는 생각들 속에서.
그럴 때 “함께 해요”라는 말은
밤하늘에 켜지는 별빛처럼 다가옵니다.


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내 곁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내 눈빛을 읽어줄 사람이 있구나.


함께한다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예쁘다” 말하는 것,
길가에 핀 작은 들꽃을 함께 바라보며 웃는 것,
따뜻한 차 한 잔 앞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

그런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 삶을 견고하게 하고, 마음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함께 해요”라는 말은
외롭고 지친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의 손길이고,앞이 두려운 사람에게는 길잡이 등불입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멀리 있지 않고 늘 가까이 있듯이
함께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먼 곳에서 거창하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앉아 고개 끄덕여주는 그 순간,
그것이 바로 ‘함께’의 기적입니다.


오늘도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조용히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 해요.”
그 말 한마디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꿉니다.


# 함께

#가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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