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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역전 바늘도사 Jul 28. 2021

[울집소]7화_결혼,일억오천시작해 반토막..반전이후는?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잘, 그리고 내 인생 전재산인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이야기 시작합니다. 먼저 어떤 이유로든 제 글이 불편하실 분들이 계시면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글이 좀 길어요. 죄송해요 ㅎㅎ

저는 2014년 4월에 결혼하여 8세 6세 남매를 두고 있는 전업주부 입니다. 대구에 살고 있고 남편은 평범한 중소기업 직장인입니다.

제 이야기는 3파트로 나뉩니다.
매 이야기 끝나는 곳에 느낀점을 넣어두었습니다ㅎㅎㅎ

목차
1. 신혼 초 단독 주택 (매매)
2. 남편 이직으로 인한 촌구석 아파트 월세
(아파트 매매 결심이유)
3. 현재집 월세살이와 투자 병행
(투자자 아저씨와의 만남)

1. 오래된 동네 단독주택 (신혼주택) 2014년
-1천 손해보고 3년만에 매도

저는 14년에 결혼을 하였는데 시댁에서 1억보태주시고 

남편 3천 저 2천 총 15000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남편과 저 둘 다 외국어와 여행을 좋아하여 모은돈도 없이 

시댁덕에 결혼을 하였어요. 시댁은 건물 임대업을 하시는데 집은 오래된 집에 

40년을 사시면서도 상업지 상가와 공장을 임대주어서 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었어요. 

시아버지의 땅을 사야한다는 권유대로 사진의 40년된 주택을 10500에 매수하게됩니다. 

기타 비용까지 11000들었어요. (그런데 집이 험해서 리모델링에 8천을 썼다지요ㅎㅎㅎㅎ)

이 집을 매수한 이유는
1) 대구시내에서 비교적 싼 가격.
2) 지하철까지 멀지만 걸어갈 수 있음 (2호선) 3) 4미터도로를 접하고 맞은편에 바로 주차장이 있음
5) 마당이 넓음.
6) 1층에서 월세 나옴 (20)


처음 6개월? 정도는 도심속ㅋㅋㅋㅋ 전원주택같고 만족하며 살았으나 이내 너무 실망ㅠㅠ


리모델링 후에도 어느 날은 비가 새서 거실에 대야를 받쳐두기도 하고ㅎㅎ 

그래서 지붕공사를 했는데 구청에 물어보지 않고 했더니 지붕을 뜯거나 

도면을 다시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도면을 다시 내려니 법이 바뀌어 

있는집을 잘라내야한다더군요ㅎㅎ(용적률문제) 하는 수 없이ㅋㅋㅋㅋ 

1000들여 지붕공사하고 500들어 철거를 하게됩니다ㅠㅠ

그리고 이집의 주소가 파도고개로인데 처음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어요ㅎㅎㅎ 

약간 오르막이네ㅋㅋ 이랬는데 아이를 낳고 유모차를 끌고다니니 

여름에 오르 내리막인게 아주 죽겠더군요ㅠㅠ

또한 땅모양이 이쁘질 않고 1층 2층이 땅모양이 다릅니다. 

측면모습을 보면 오르막에 막지어서 1층은 좁고 2층은 넓음ㅋㅋㅋㅋ


현재는 이 주택 도보 2분거리에 재개발이 되어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집엔 제가 둘째 태어나서 까지 살았었는데 저의 산후 우울증으로 

남편이 직장을 관두고 창업을 하면서 급매로 손해보고 팔아버리게 됩니다. 

(제가 남편한테 회사그만두라고;;;;;)

이 집을 사면서 느낀 점
1. 주택을 사려면 ... 초등학교에 붙은 주택을 사라. 그래야 재개발 유리하다.
2. 리모델링 8천 할 돈 있음 그거 보태 집을 더 좋은걸 사라.
3. 당시 리모로 인해 대출을 4천 일으켰는데 만기일시지급식으로 돈을 빌려 이자를 제일 많이냄 (원리금 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이자만기일시상환 검색해보세요) 당시 1층집을 전세 4천 주면된다 생각했는데ㅋㅋㅋㅋㄱ 그건 시세도 모르는 바보짓이었습니다.


2. 촌구석 월세 ---> 저렴이 자가 2018년
500 손해보고 1년 반만에 매도


제가 둘째를 낳고 산후 우울증이와서 남편보고 직장을 그만두라고 했고 

남편은 학원을 하게 됩니다. 1년만에 망하고ㅋㅋㅋㅋ 8천 날리고 업을 접게 됩니다.ㅎㅎ 

학원할 당시 경북 경산 진량읍에 500/30월세를 살았는데 아파트 19층이라 

항상 밝고 놀이터도 있어 애들 키우기도 좋더라구요ㅎㅎ 해서 학원을 접고 

남편이 다시 취직 했을시 아파트를 매매하게 됩니다. 

당시 돈이 7천 밖에 없어서ㅋㅋㅋㅋㅋ 아ㅠ 1억 5천으로 시작해서 7천이 남았네요. 

애는 둘이고ㅠㅠ 저는 전업에 남편은 중소기업ㅠㅠ 답이 없는 듯 했지만 

또 그때부터 짠돌이생활에 빠져 열심히 살았습니다. 

희망이 있어 버틴듯요ㅎㅎ 9천 대출 일으켜 15000에 집 매수 (1천 비상금)

집 한 번 보고 계약. 두번째 간 부동산에서 한 번 보고 살게요 함. 

부동산소장님이 이리 쉽게 집 나간 건 처음이라하심ㅋㅋㅋㅋ

이 때의 실수는.. 대출이 겁나서 100 200이라도 대출을 줄이려고 돈만보고 

비인기타입을 고른것. 그리고 여기서 평생살거라고ㅋㅋㅋ 샤시 바꾸고 폴딩도어하고 

또 리모델링에 1000썼네요.
500 손해보고 팜. 그래도 집에 짐이 없어 넓어보였던지 집은 금방 팔았어요ㅎㅎ 

집이 안나간다 하던 때였는데 저는 금방 팔았어요.


이 당시 오로지 짠돌이 정신하나로ㅋㅋㅋㅋ
수입을 좀 더 늘려보겠다며 알바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하필 부.동.산.ㅋㅋㅋㅋ 분양권 파는 부동산이었어요 

거기서 매물 접수 했는데 당시 같이 알바하던 친구가 저보다 10살이나 어린 친구였는데 

대구에 핫한 분양권 2개나 갖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긴 몰라도 오래된 내집 돈 안되겠구나 싶어 

2년도 안되어 제 집을 매도 하게 됩니다. 제 집은 이미 25년된 구축 이었거든요.ㅎㅎㅎ 

서류상이익 딱 250 이라 세금은 안냈어요(기본공제). 

갈곳도 없이 집을 팔아버리고 동네에 1000에 30 미투에 들어갑니다. 

거실도없고 코딱지 만한 방에 ㅠㅠ 제 결혼생애 가장 힘든시기였어요ㅠㅠㅠ 눈물이 눈물이ㅠㅠ

아래는 1000에 30 집 ㅎㅎㅎ 현관은 나무문ㅋㅋㅋ 

침실이자 거실이었던 큰방ㅠㅠㅠ 우리 아들은 좁은집에서 놀다가 이마도 찢었네요. 

넘 맘이 아팠어요.

그런데 오래된 자가 집 사는 동안 짠돌이 정신으로 다행히 돈을 좀 모았고 (7-8천정도)
그 동안 살고 싶었던 지역에 매수를 하게 됩니다. 

그 때 결정적으로 인생을 바꾼 일이 일어났으니!!!!!!!


3. 투자용 집을 사다.

제 집을 팔고 막연히 제가 살고싶던 동네 부동산에 갑니다. 

그때나 저때나 저는 집은 참 쉽게 샀어요ㅎㅎㅎㅎㅎ 

부동산 소장님께 구구절절 이야기하고는ㅋㅋㅋㅋ 

있는돈 12000에 27000 주담대 70프로 MAX로 받아서는 38800에 

대구 중구에 24평 아파트를 사게됩니다. 

(제가 오래된 집 팔고 월세부터 구해버린 상황이라 어쩔수없이 전세를 주게 됨) 

이 때 매도인이 전업투자자인걸 우연히 알게됨. 

이 매도인께서 부동산까페도 소개해주시고 제가 걱정이되어

(앞뒤 안재고 막 뛰어드니까ㅋㅋㅋㅋㅋ) 2시간 강의도 해주심ㅋㅋㅋ

이 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아파트 큰 평 갭투 가능했음. 

오로지 투자로만 봤다면요ㅎㅎ 그래서 투자와 실거주를 확실히 하는게 좋은듯요

그 때부터 나눔 부자님 특강 5만짜리 듣고ㅎㅎ 

부동산스터디도 하고ㅎㅎㅎㅎ 있는돈 없는돈 해서 집을 사게 됩니다. 

중구에 사뒀다는 24평집은 아직도 전세 중이라 저는 아파트 월세로 이사왔습니다. 

(1000/연세650) 트인 동향이라 전망도 좋고 바람이 넘넘 시원해요^^

앞전 집에 비하면 천국인듯요ㅎㅎ

이 때부터 24평 전세 준 집의 시세차익을 실감하며 이돈 저돈 당겨서 집을 사들였습니다.

구미 1채 3천으로 샀고. 대구에 전세준 집. 실거주집 분양받고 (서대구) 포항에 분양권. 

거제에 분양권 이렇게 가지게 되었네요.

마통 4천 있구요.

무대뽀 같은 아내 믿고 따라와준 남편과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싶고... 

결혼 4-5년간 한푼도 자산을 늘리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조금씩 늘어나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지금은 순 자산이 4억쯤 되는것 같은데 아직 멀었죠.

15000시작
7천 되었다가
4억 되었네요



글 읽는 분 모두 행복하시고 부자되세요^^♡

원글보기 https://cafe.daum.net/mmnix/EvhG/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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