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부 홋카이도로 가는 길
이번 여행은 우리 가족 여행이다.
이태 전 이탈리아 19박 20일 여행도 그랬고, 앞으로 또 기회가 생긴다면 역시 가족여행을 할 것이 분명하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나는 가족이 좋은 곳 찾아 구경 많이 하고, 함께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행복이라고 여기고 있다.
오랜 해외 주재원 생활 기간 중에도 이 생각은 다르지 않았다.
미국이면 미국, 벨기에면 벨기에, 남아공이면 남아공 등등 우리는 늘 함께였고 가족이 함께 맛있는 것을 먹을 때나 좋은 곳을 구경할 때 즐겁고 행복했다. 왜 아니겠는가?
‘2002 월드컵’ 유치활동을 위해 뛰어다녔던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여행하였다.
이란 테헤란에도 가족이 잠시 같이 살았고, 어느 해는 동구 4개국 패키지여행을 갔었으며, 귀국 한참 후에는 괌이나 싱가폴, 홍콩/마카오, 베트남, 태국, 대만 등도 함께 여행하며 가족 간 화합을 다질 수 있었던 건 정말 감사할 일이다.
한 번은 미국을 떠난 지 30년 만에 가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여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즈를 찍고, 거기서 차를 렌트하여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주간 고속도로) 10번을 따라 플로리다 펜사콜라와 올랜도, 마이애미를 거쳐 키웨스트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조지아주를 거쳐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이때 큰 아들은 렌터카로 뉴올리언즈를 출발하여 플로리다 키웨스트를 돌아 귀국길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항까지 먼 길을 달려 무려 2,183마일, 3,513km 운전의 大기록을 세웠다.
세상은 크고 넓으니 여행할 곳이 어디 한 두 곳이겠는가 마는, 이번에는 일찌감치 여행지를 ‘일본 홋카이도’로 정하고 준비를 해왔다. 물론 항공편 예약이며 숙소, 식당 등의 예약은 큰 아들이 도맡아서 했다.
여행 일정이며 여행 루트는 말할 것도 없고, 미리 예약이 필요한 관광지까지 큰 아들이 치밀하게 계획하여,
아들의 여행 일정표는 가족이 현지에서 여행할 때 전혀 애로 사항이 없다. 큰 아들의 이 실력은 이미 가족의 미국 남부 일주 여행이나 지난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충분히 입증되었다.
그뿐이 아니다.
가족 여행을 다녀오면 큰 아들은 바로 현지에서 찍은 수많은 사진들을 정리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Studio’에 담아두고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시사회(?)를 가진다.
이러니 여행할 맛이 나는 것이다.
우리 가족 여행은 소중한 추억으로 오랫동안 가족 구성원의 품 안에서 간직될 것이다.
<인기 여행지 일본>
여행에도 분명한 유행(트렌드)이 존재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2025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항공권 검색량 기준 국가별 비중에서 일본이 34.1%로 1위를 차지했다니.
(트래비 매거진)
근거리 여행 강세에 비추어 일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 방문 한국인 전체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766만 명)에 있다.
가까운 비행시간(3시간 내), LCC 운항 확대, 엔저(약한 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간 효율을 높인 덕분에 단기·실속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진 탓이리라.
또 다른 여행의 트렌드를 꼽으라면,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짧고 자주 떠나는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일본·동남아 같은 단거리 스마트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사진·영상 콘텐츠가 중요한 여행 요인으로 작용하는 소셜 미디어 중심의 체험형 여행이 늘고 있다.
여기에다 소비자 성향별로는 가족 여행 수요가 분명히 존재하여 새로운 트렌드로 잡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은 이번에 일본의 심장 도쿄를 둘러보고 또 눈 덮인 홋카이도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올 것이다!
가족이 함께 좋은 곳을 구경하며 좋은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은 분명 행복이다.
“요코소 닛폰에!(ようこそ日本へ!)” (일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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