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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장
- 70년의 소유
by
세상의 창
Jun 4. 2025
<불도장>
- 70년의 소유
밤하늘 빼곡한 별은 시인의 초상肖像
별 헤는 밤
시인의 별은 어드메
뜬눈으로 밤새 올리는 시인의 기도는
하늘에 박혀 별이 된다
새벽이면 푸드득 하늘 날고픈 새
먼동이 트기 전 시인은 떨리는 손 모아
시詩 한 귀퉁이에 조그맣게 시인의 이름을 박아 넣고
보이지 않게 불도장을 꾹 눌러 찍는다
이름 석 자 이름표는 시인의 훈장
'내 분신! 70년의 나의 소유’
밤마다 시인은 저 높은 곳에 별 하나를 곱게 매어달고
새벽이면 새가 되어 함께 먼 하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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