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화상
밀라노를 방문했을 때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못지않게 나의 관심은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Santa Maria delle Grazie)의 수도원 식당 벽에 걸려있는 <최후의 만찬>이었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모나리자>와 함께 그
의 여러 작품 중 대표작품이자 세기의 명작이다.
예약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도착한 탓으로 근처 카페에서 시
간을 보낸 뒤, 예약 시간에 맞춰 입장을 하였다.
관람시간제한 15분.
다소 마음이 급해져서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작 앞에서 카메라
셔터를 부지런히 누르다가 “너희들 중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만찬 중 예수님의 말씀에
열 두 제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건 감상의 재미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몇 안 되는 완성작 중의 하나로, 완성하는 데 3년이 걸렸다고 한
다.
프레스코화 기법을 쓰지 않은 이 그림은 완성하자마자 훼손이 진행돼 여러 차례 복원을 하였고
최근에 복원한 그림조차 원작에는 못 미칠 것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
회를 가질 수 있었으니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감상하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토스카나 지방의 산골 마을 빈치(Vinci)에서 태어났다.
피렌체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약 25km 떨어진 빈치는 포도밭과 올리브 과수원들이 많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다 빈치는 피렌체를 근거로 활동했지만 예술의 후원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로마 교황청의 시스티나 예배당 작업에서도 제외되자 그는 밀라노행을 결심한다.
밀라노에서 그는 <최후의 만찬> 대작을 남긴다.
말년에 그는 프랑스로 건너가 거기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한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그의 또 다른 대작 <모나리자>가 소장되어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함께 르네상스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천재다.
화가이면서 조각가, 과학자, 발명가, 건축가, 해부학자 등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으니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천재였다는 평가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빈치 출신(da Vinch) 다 빈치가
일생 동안 그린 자화상은 단 한 점이라지
종이에 빨간 분필로 그린 소묘에는
수염이 가득한 모습
깊게 파인 주름
깊은 사색에 잠긴 눈빛이
영욕의 세월을 말하고 있네
다방면의 관심
다재다능
놀라운 창의력과 상상력 수많은 시도
완성을 못한들
우린 그를 실패자라고 부르지 않아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 천재
우리가 그를 진정한 '르네상스 맨'이라고
부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