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나 화산

- ’이태리 바다’에 풍덩 빠지다

by 세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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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산(Etna)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동부 메시나와 카타니아 인근의 화산,

해발 3,350미터의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에트나 화산>


누구나 시칠리아 섬에서 제일 먼저 마주하는

에트나 화산

말없이 말을 한다

‘여기가 시칠리아입니다’


카타니아 '성 아가타 대성당' 꼭대기에 올라

유럽에서 가장 높다는 활화산

눈앞에 우뚝 솟은

에트나 산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저 산에는

주신(主神) 제우스가 가둬버린 괴물 티폰이 산다지

괴물은 분노를 삭이지 못해

꿈틀거릴 때마다 산은 요동을 친다


‘나는 타오른다’

에트나 산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면서

질곡의 역사를 써내려 간

시칠리아 섬을 꼬옥 끌어안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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