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2021 - 탐사 보도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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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퓰리처 상 ‘탐사 보도’ 부문은 ‘보스톤 글로브’ 지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불법 운전자에 대한 주 정부 간 정보 공유 문제를 다룬 총 7편의 기사이며, 이들의 탐사 보도는 즉각적인 개혁으로 이어졌다. 일곱 개 기사 중 가장 핵심이라 할 기사는 <맹점Blind Spot>이라는 제목이 붙은 탐사 보도 특집으로, 3일에 걸쳐 연속 게시되었다. 기사 + 비디오 + 인터랙티브 + 문헌 등이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는 복합 컨텐츠로, ‘1부 / 2부 /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요지는, 주 바깥에서 발생 하는 운전자의 위반/범법 행위에 대한 당국 간 소통 부재가 점점 많은 사망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공무원 조직 특유의 관할 문제, 낙후된 아날로그 시스템, ‘행정 상의 부주의administrative negligence’, 연방차원의 감독 federal oversight의 부재, 정부의 관성, 같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결과적으로 ‘주 경계선을 건너는 것은 마치 고해성사실에서 나오는 것’ 같은 상황이 3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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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점> 특집 외에, 2020.9.12일자 기사는 주 당국이 ‘통지문conviction notice’를 제 때 전송하지 않는 문제 (때에 따라 30년 넘은 시점에 보내기도 함), 9.15일자 기사는 전국 단위 데이터베이스의 부재, 30년 전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메사추세츠 주의 문제, 차량 등기소와 경찰청 간의 불통 문제, 클라우드 시스템이 아닌 종이에 의존하는 대부분 교통국의 문제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