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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퓰리처 상 '뉴스 속보' 부문은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 지역 신문 스타 트리뷴 지가 수상했다. 이른바 '수상작winning work'은 '미네아폴리스 경찰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그 이후의 반향'을 다룬 총 7편의 기사다. 퓰리처 측은 스타 트리뷴 지의 보도를 '긴급하고, 권위 있으며, 섬세한' 보도라 평가했다. 2020.5.25부터 6.6일자까지 게재된 일곱 편의 기사 중, 네 편은 속보 기사, 한 편은 심층 후속 기사, 나머지 둘은 인터랙티브 기사와 영상이다.
5월 25일에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사건을 직접적으로 다룬 기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25일 월요일 당일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지인(직장 동료, 직장 상사, 전 애인)의 증언을 취합한 속보를 내보냈고, 화요일에는 미네아폴리스 시민들의 시위, 수요일에는 가해 경찰관 체포에 대한 미네아폴리스 시장의 촉구 및 약탈자들의 폭력행위, 금요일에는 코로나 + 폭도들의 약탈이라는 ‘이중 타격double blow’에 노출된 소상공인들(커피숍, 음식점, 약국, 신발가게 등)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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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약 1주일 후에 올라온 인터랙티브 컨텐츠는 혼란의 연속이었던 지난 1주일을 글과 이미지로 요약해주고 있다. 다시 약 사흘 후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을 개별적인 사고 혹은 사건이 아니라 보다 넓은 맥락 속에서 조명하는 후속기사를 내보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폭력 성향을 가진 일부 경찰관의 문제가 아니라, 제3관할구 경찰관들에게는 이미 그러한 과잉대응이 '표준관행standard practice'으로 자리잡아 있었으며, 1980년대부터 그럴 만 한 조건이 조성되어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