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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뒤집어진세계지도 Jun 26. 2021

2021 퓰리처상 - 노인들의 싸움

2021년 퓰리처상 '특집 사진' 부문 수상자는 AP통신의 '에밀리오 모레나티' 기자다. 수상작은 모두 코로나 판데믹과 싸우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모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촬영 시기는 3~5월, 9월, 11~12월에 걸쳐 있지만, 사진의 톤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서 계절의 변화라던지, 실내/실외 간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텅 빈 거리, 침대에 누워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주와 영상통화하는 병실의 할머니, 격리병동, 발코니에서 햇볕을 쬐는 할머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홀로 식사 중인 할아버지, 뿐 만 아니라, 흰 시트로 덮힌 사망자 시신, 관 속에 누워있는 시신, 시신을 이동 중이거나 화장한 시신의 재를 수습 중인 장례식장 직원의 모습, 등을 포착했다.



https://www.pulitzer.org/winners/emilio-morenatti-associated-press

https://www.instagram.com/emilio_morena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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