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준터치 Mar 12. 2024

영국일기. 8) 아날로그적인 나라

영국이나 유럽은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나도 아날로그적이다. 아직도 키패드 대신 열쇠를 사용하는 점이 가장 이해가 가질 않는다. 퇴근하고 나면 어두컴컴한 현관 앞에서 열쇠를 뒤져야 하는 것이 가장 이 나라에 사는 가장 큰 불편함이다. 택배는 오질 않고, 택배를 보낼라 해도 한국에서 흔하디 흔한 배송추적으로 하려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자동차는 왜 아직도 수동으로 사용하고, 세면대 온수는 또 왜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의 수도꼭지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지ㅋㅋㅋㅋ


한편으로는 이런 점들이 답답하지만, 매번 빠른 것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이전글 영국일기. 7 나만 눈치 바뀌면 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