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명언집
수희0(tngmlek0)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사회가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만들어내고 있는 수많은 미디어 매체들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특히나 요즘에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고도로 발달되어 유행처럼 퍼져나가는 SNS로 인해 남들과 더 비교하게 되고 부족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돈 많은 연예인들의 생활과 육아, 여행이 예능이라는 명목하에 티비에 방영되고, 이것은 많은 이들에게 자신들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욕구와 함께 자기 삶의 부족함과 실망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결국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김과 동시에 현실과 달리 눈만 높아지게 만든 것이다. 설사 SNS나 비교주의적 성향과 거리가 먼 사람일지라도, 갓난아기도 스마트폰을 보는 시대에 주변 환경과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나는 지금 자본주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비판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비단 물질적인 것뿐만이 아니다. 인간관계든, 영역이든, 환경이든, 인간은 누구나 주어지는 재능, 성향, 환경이 다르기에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법이다(물론 자본주의 시대에 돈이 많다면 원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막 자라나고 있는 새싹 같은 아이들에게는 잔혹하고 희망을 꺾는 것 같은 차가운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사실 요즘 애들은 어른이 말 안 해줘도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이것이 현실이다.
남들보다 이러한 사실들을 일찍 깨우치는 사람이, 소위 말하는 일찍 철드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격기 3반
후회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존재들이고, 스스로의 가치 판단하에 한쪽은 택하고 한쪽은 포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의 선택들은 그저 더 나을 때가 있고, 더 안 좋을 때가 있을 뿐이다.
영화[이터널 선샤인]에서는 마치 종양을 제거하듯이 후회와 그리움을 거둬내는 수술이 존재한다. 아마 이런 수술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큰돈을 들여서라도 수술을 할 것이다. 우리 인간은 이미 지나가버린 어쩔 수 없는 과거임에도 그것으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고 시달리기 때문이다. 큰돈을 잃어 엄청난 후회와 죄책감에 빠진다던가, 연인과 헤어져 그리움에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그런 후회와 그리움 속에 평생을 맨 정신으로 살아가지 못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행하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이 수술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이 말해주듯이, 결국 인간은 후회와 그리움을 온전히 받아들여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그 누구도 우리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고, 그 누구도 우리의 고통을 이해해 줄 수 없다. 기억과 추억이라는 것은 평생 동안 뇌 속에 박혀 지워지지 않는다. 정말 죽을 것 같은 상황에 도달했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어떻게든 스스로를 살려내야 한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아픔 없는 교훈엔 의미가 없다. 사람은 무언가의 희생 없인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 그렇다. 도망치지 않고 그런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낸다면 "그 아픔을 견디고 넘어섰을 때 사람은 무엇에도 지지 않는 강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지옥급식
상당히 부정적인 시선에서 바라본듯한 말들이지만, 모두 사실이다. 사람도 사회도 기회도, 이 세상에는 그 어느 하나 평등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집안의 재산, 외모, 사회적으로 유리한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다. 특히나 어릴 적부터 사랑받고 자라며 다듬어진 인간으로서의 매력이라는 것은 가정환경(부모의 경제능력, 성격 등)의 영향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어두운 방의 촛불처럼 주변을 밝게 만들어주는 존재, 자신의 매력을 자연스레 표출하는 모습은 어릴 적부터 큰 탈없이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자랐을 때 가능한 일이다. 이와 달리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있고 본인이 지닌 매력이 자연스레 표출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필시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크다.
스스로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두 사회의 소모품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사회의 소모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라는 로봇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각종 부품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모품의 문제는 쓰다가 버려지거나 대체되는 것에 있다. 사회에서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거나, 날 사랑하는 마음도 없는 배우자가 사회경제적 조건이나 다른 목적 때문에 나와 결혼하고 자손을 남기는 일은 얼마나 처참한가.. 하지만 실제로 많은 이들의 결혼이 그렇고, 많은 이들이 소모품으로 쓰이다가 버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불평등하고 무자비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재능과 운이 따라주는 분야를 찾아내 노력하여 가치를 창출해 내고, 정말 나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고 사랑해 주는 존재를 찾을 수 있도록 탐색하고 공부하고 부딪히고 깨져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