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안정적인 수입도, 특별한 능력도 없으니 항상 자식에게 또는 배우자에게 그놈의 "능력"을 강조하며 신세 한탄을 하신다.

그놈의 능력이란 어떠한 투철한 직업 의식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돈 많이 버는, 누구나 선망하는 직장을 다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긋지긋하다.


당신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선망과 질투로 인한 구분짓기.

왜,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극심하다.

심지어 한국의 경제 전망도 좋지 않다.

노인을 부양하는 데 있어 드는 비용이 그대로 50-60대에게 전가되고, 그 부담은 여러 가정에 골치 아픈 문제가 된다.

또다시 젊은 세대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그 젊은 세대들도 적은 임금에 허덕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노인으로의 삶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미래는 암울할 것이다.

나도 이것이 걱정이다.

우리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나는 다가오는 미래가 두렵다.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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