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취미생활

두근두근 헌 것.

by stay gold



지인과 함께 오토바이 라이딩을 하기로 한 내일.

며칠 전 용품점에서 구입한 새 옷, 새 신발, 새 헬멧을 사용할 생각에 두근거린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헌 것.

몇 년 동안 내 손길이 닿고 닿았던 익숙한 것이다. 참 마음에 드는 헌 것이다. 더 좋은 성능, 더 고가의 파츠, 더 블라블라인 오토바이들이 많지만, 나는 내 바이크가 좋다. 시동을 걸 때마다 즐겁다. 이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지인도 헌 것.

나보다 형이니 정말 헌 것이기도 하고(!), 십수 년 만나며 우정을 나누고 있으니 우리의 관계도 헌 것이다. 이것도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새것들을 사용하는 두근거림은 며칠이 지나면 사라질 테지만, 헌 것을 향한 애정은 점점 깊어질 것.

그렇게 나의 헌 것이 되어가길.



헌 것이 되어가고 싶은 나로부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대중성과 상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