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취미생활

레슨.

잉위 맘스틴과 존 페트루치.

by stay gold

잉위 맘스틴, 잉베이 맘스틴, 잉베이 말름스틴, 뚱베이 어르신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불렸던) 기타리스트 잉위 맘스틴.


인터넷이 없던 시절(!!) 및 인터넷이 있었지만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없던 시절, 그의 레슨 비디오는 어지간한 기타 키드라면 한 번 즈음 거쳐가는 관문 같은 것이었다.


‘비디오테이프’로 봤던 그의 레슨 비디오는, 단지 기타 플레이뿐 아니라 ‘가르침(레슨)’에 대하여도 새로운 시선을 갖게 만들었다. 기예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주고, 천천히 연주하며 ‘이렇게 치는 겁니다’라고 설명한 뒤 이걸 빨리 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방식의 레슨. ‘아니, 그걸 몰라서 못 치는 게 아니에요... 알아도 못 쳐서 문제이지...’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던 레슨.


한참 지난 뒤, 존 페트루치의 ‘자, 스피드를 올려볼게요. 참 쉽죠?’ 레슨까지 본 이후에 깨달았다.


‘아! 그냥 될 때까지 하면 되는 거구나... 시간과 노력을 피해 갈 특별한 방법 같은 것은 없구나...’


레슨이라 쓰고 ‘천하제일 실력 분출 뽐내기 비디오’라 읽던 그 영상들. tip보다는 top이 되는 방법을(될 수 있었던 이유를) 담백하게 보여줬던 그 영상들.


당시에는 뭐 이런 레슨이 있나 싶었는데, 한참 지나고 보니 자기 분야에서 궁극의 경지에 도달한 이의 꽤 훌륭한 가르침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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