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광화문 공연

그리고 피해자들

by stay gold

BTS.


1. 이해된다.

2. 이해된다.

이쪽저쪽 모두 나름의 이유로 이해되니, 그렇구나 하며 넘기는 쪽.


먼저, BTS 정도면 군 면제해 주는 것이 다른 분야 면제 기준에 비추어 공평하며 나아가 실익의 관점에서도 합리적이라 생각했지만, 팬은 아니다. 멤버들 이름을 모두 알지 못하며, BTS의 노래 중 노랫말을 모두 아는 곡이 하나도 없을 정도.


하지만,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면 “너는 어떻게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거야?”라는 질문을 듣던 시대에서 한류의 시대를 이끈 공로 있는 이들 중 한 팀인 BTS를 응원한다. “국위선양”을 대수롭지 않은 뻔한 단어로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전(!)에서 느끼는 효과는 상당할 것.


한편, 주최측의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일부에게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며, 날벼락 맞은 이들의 안타까움도 이해한다. 불편을 겪고 피해를 입는 당사자들과 관계자들 모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니, 속상할 것.


A는 공리주의로 납득하며, B는 자유론으로 납득한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그때그때 보다 이익이거나 보다 우선인 선택지가 있을 뿐 “언제나 옳은 답”은 없는 문제.



“이미 계란은 깨졌으니 우리 이것으로 맛있는 오믈렛이나 만들어 먹자.”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모쪼록 더욱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 보여주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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