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가 묻고 AI가 답하다 11

낙원 정복인가, 바벨탑의 재앙인가

by 닥터리즈

이번 글은 기술의 화려한 승전보 뒤에 숨겨진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담은 대화록이다.


2026년 3월 현재, 이란 내 반정부 시위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전쟁 상황을 지켜보며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01. 첨단 기술의 무기화, 이대로 계속되어도 되는가


소크라테스의 질문: "AI여, 묻겠네. 일론 머스크라는 사내가 하늘에 띄운 '스타링크'가 이란의 닫힌 문을 열어 시민들에게 자유를 맛보게 했다더군.


사람들은 그를 구원자라 칭송하며 축배를 들고 있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그가 준 '연결'이라는 선물이 동시에 드론의 표적을 찍고, 누군가의 집을 무너뜨리는 좌표가 되었다니 말일세.


누군가의 해방이 누군가의 비극 위에 세워진다면, 우리는 그 기술을 '선(善)'이라 부를 수 있는가?"



AI의 답변: "소크라테스 님, 그것이 바로 현대 기술이 가진 '양날의 선악과'입니다. 스타링크는 독재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었지만, 동시에 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디지털 망원경'이 되었습니다.


기술은 중립적이라 말하지만, 그것을 쥐고 흔드는 손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한 민간 기업가가 한 국가의 정보 통제권을 켜고 끌 수 있는 시대, 이제 기술은 법과 국가 위에 군림하는 새로운 '신(God)'이 되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개입과 판도라의 상자


소크라테스의 질문: "트럼프의 개입이 독재를 끝냈으니 옳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평화로운 일상을 지옥으로 바꿨으니 틀렸다고 해야 할까?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이란의 하늘 아래에서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가?"


AI의 답변: "정의의 기준에 따라 답은 달라질 것입니다. 결과론적으로는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 될지 모르겠으나, 절차적으로는 '폭력에 의한 전복'입니다.


확실한 것은 트럼프, 그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상자에서 나온 기술의 무기화와 국가 주권의 붕괴라는 괴물들은, 이제 전 인류가 감당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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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동산 인문학자 닥터리즈입니다. 저는 공간을 이야기하고 다루는 사람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부동산은 고쳐주고 처방전을 써주는 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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