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상
새벽에 생활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새벽 활동을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냥 내가 부정했던 내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내가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또한
진짜 나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둘이나 되기에 든든하기도 하다.
하나로도 행복했겠지만, 지금 이 마음을 알고 난 뒤에는
다시 하나를 선택하겠냐 물으면 그러기 어려울 터.
꼰대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계속 방법을 궁리하다가
아,
내가 지금 경험 못 한 일들이 경험한 일들보다 훨씬 많지?
그럼 난 그 누구에게도 섣불리 조언할 수 없겠네
라는 생각을 했다
늘 극단적인 성격이라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난 아직 아프리카에서 진흙탕물을 정수해서 먹어보지 못했으니 그 생활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한 사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그렇지 지금 내가 사는 이 인생을 단편적인 어떤 한순간으로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되겠다.라는 결론.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판단.
초등학교 때 컴퓨터시간에, 어느 사이트에 가입하는 연습을 하다가 비밀번호 기억 안 날 때 쓰는 질문, 답을 작성했는데
그때 돌발적으로 만든 좌우명이 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늘 그렇게 살고 있다.
어려워서 자꾸 흔들릴지라도
제자리로 잘 돌아가자
평정심. 안정상태. 고요함.
그렇게 우당탕탕 엄마의 육아는 또 하루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