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독서

나도 라이브 독서를 하고 싶다

by 이작가야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못 했다.

책은 화장실에서 숨어서나 겨우 읽을 수 있고 그마저도 '똑똑' 노크소리와 함께 종료되기 때문이다.

나도 책을 읽고 싶다

나도 글을 길게 정성 들여 남기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고, 글을 쓰고 싶은 글쟁이는 이렇게 잠든 아이를 품에 안은 채로 쫓기듯 글을 적어 내려 간다.

이렇게라도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게 지금의 내 인생이고 이게 거짓 없이 명확한 현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그래도 글을 조금 더 배워보고 싶다고 시에서 운영하는, 어느 작가님의 강의 수강에 지원을 해보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선정되어 다음 주부터 수업을 듣게 되었다.

엄마는 바쁘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면 하고 싶은 것들과 해야 할 것들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잠은 좀 줄여야 하고 멍하니 유튜브 보는 시간도 줄여야 하겠지.

아이를 둘 낳고 욕심이 많아진 엄마는 그렇게 오늘도 또 하나의 일을 벌였다.

아직도 하고 싶은데 손을 못 댄 일은 천지지만, 생활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멈추어야 하니 일단은 마음속의 소원상자에 넣어두어야겠다.

이 모든 지금이 행복이라 다행이다.

본인의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도 행복하게 바쁜 날들을 보내시기를...♡


추가

라이브 독서는 꼭 해봐야지

소원상자에 저장

작가의 이전글#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