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두 명이라 두배로 행복 드디어 알다

by 이작가야

진짜 뭐라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이 없는데

진짜 진짜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


살면서 겪어본 일중에 제일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분명히 쉽지도 않고 지치고 답이 안 나오는 것인데,

어느 날은 이 미친 재미에 불필요한 욕망이 올라온다. 가령... 셋째 생각이랄까 그런 것...?


다행인지 이미 신랑이 더 이상의 가능성은 수술로 차단해 줘서 셋째는 없을 확률이 더 높은데,

아무튼 두 명이라 두 배로 재미있다.


곧 둘째 돌이라 그런지 마음에 봄바람이 분다.


여기 강릉은 3월에도 눈이 오는 곳이라서

돌 날짜가 4월인데도 눈이 오면 신기하겠다는 이상한 기대가 든다.


그렇게 멘털이 부서지고 미친 사람처럼 힘들더니

이렇게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고

행복을 되찾은 것을 보면... 그저 신기하다.


요즘은 첫째 덕분에 티니핑에 온 가족이 미쳐있는데

그녀의 엉덩이 춤을 볼 때마다 이게 인생이구나 느껴진다.


우린 또 어떤 길을 걷게 될까?


그 길의 모습이 어떠한 것이든

포기하지 않고 걷는다면 웃으며 마지막에 도달할 것이라 믿어본다.


곧 하원시간.

한숨 자고 또 파이팅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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