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을 산다.
할 일이 많고 머릿속이 복잡하면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야하는데,
이상하게 이럴 때일수록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집니다.
어제 글을 제대로 적지 못하고 하루를 보내버리니
오늘 하루 종일 글을 작성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빙빙 돌았습니다.
그래서
정신은 없지만, 노트북을 켜고 글을 써봅니다.
둘째 사두증때문에 병원에 다녀와서인지,
새벽에 잠이 안와서 기록을 하고 싶었는데...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되어 결국 드라마를 보고 잠이 들었습니다.
옛날 드라마인데 못 보고 지나친 드라마라
저에게는 요즘 너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그 드라마에서 저의 마음에 박힌 대사를 하나 찾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시한부다.'
(디어 마이 프렌즈 中)
그 대사를 듣고 나니 그 날 제가 겪었던 모든 고단함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우리는 결국 죽음을 향해 가고 있으며,
속도와 방향의 차이일 뿐 이를 어찌 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은 발명되지 않았으니까요.
각자 겪는 일들이 모두 다르고 각자의 힘듦과 무게가 있겠지만...
결국은 다 같아지는 과정중에 일부일 뿐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참 또 머리아프고 힘들었지만,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봐야겠다 그런 다짐을 했네요.
사두증이요? 헬멧이요?
또 새로운 경험을 하니까, 또 그만큼 성장하는 엄마가 되겠죠
아?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사경과 사시 이야기도 덧붙여야겠네요.
이미 사경은 첫째 때 지나갔구요^^
사시는 소아과에서 첫째한테 조금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어서
한림대 성심병원 9월 예약입니다..ㅎㅎ
저는,
또 잘 지나갈 것이라고 믿을겁니다.
그리고 또 다 괜찮아지겠죠.
여러분도
오늘 너무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계시다면..
결과가 아닌 과정이셨으면 좋겠네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덜 힘들고 평범하시기를 바라봅니다.
남은 일요일도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