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춤은 내가 출게 너넨 잘먹고 잘자고 잘싸
엄마가 되고나서 아내의 모습이 변했다하는 남편들이 있다.
본인이 연애시절에 보던,
그 잘 웃고 잘 놀라던 여리여리 소녀가 사라졌단다.
그런데 본인들도 마찬가지다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서 누구보다 열심히 바쁘게살던
그 남자도 어디로 가버렸냐고.. 그냥 그런것이다.
우린 변하지 않았다
다만 생존하기 위해 모습을 달리하는 것 뿐이다.
나이도 들었고 익숙해지기도 했고 무게는 무거워지니
그래서 그러는 것이다.
곧 마흔이 다가오는데
마흔이 기대가 된다.
난 칼춤을 출것이니까.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성군의 아버지는 칼춤을 추었던 기록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칼춤을 춰서 우리 꼬마둘이 성군이 된다면야
그깟 칼춤 못추겠냐고
아니,
성군 바라지도 않지. 아프지나 말라고.
그렇게
오늘도 우리는 누군가의 양육자로서
또 하루가 가는 중이다
칼춤추는 모두가 덜 힘들고 조금 더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