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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혁건 Dec 12. 2016

제1장 가수가 되다

로커, 성악을 배우다.

대상을 받고 나니 노래에 대한 갈증이 더 깊어졌다. 

대회 때 받은 상금으로 연습실을 구했다. 

보일러도 안 돌아가는 지하실이었지만 연습실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뛸 듯이 기뻤다. 

연습실이 떠나갈 듯 마음껏 노래하고 음악 작업도 언제든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다니. 


집에 있는 시간보다 연습실에서의 시간이 많아졌고 매일이 꿈속에 있는 것처럼 행복했었다. 

하지만 나는 조금씩 음악적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음악의 이론적 체계나 소리의 이해… 나는 음악을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성악을 선택했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차이가 궁금하기도 했고, 

어릴 적부터 형의 어깨너머로 들었었던 음악들이 마음에 남아있었기에. 

먼저 성악을 전공하는 음대 학생을 찾았다. 

레슨을 받으면서 확실히 발성이며 호흡법이 다른 걸 알 수 있었다. 


새로운 걸 알면 알수록 나는 더 배우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독일, 

이태리에 다녀온 유학파, 국내 유명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고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으며 나는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고등학교 음악선생님을 다시 만났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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