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드래곤라퓨타 Apr 24. 2024

3화. 지금 유퀴즈에 나와야 할 웹툰작가 추천!

<유퀴즈온더블럭> 출연자 추천 아이디어

이 글은 그야말로 전문 지식보다는 괴상망측할 수 있는 감성이 더 들어간 글이니 순전히 재미를 위한 글로 봐주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콘텐츠 여러 분야를 다루되,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편파적이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들이 포함되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2024년 4월, 지금이 아니면 잊어버릴 수도 있는 엉망진창 기획을 적어 올린다. 

tVN 프로그램인 <유퀴즈온더블럭>에 꼭 나왔으면 하는 웹툰작가님들의 목록이다.


이유는? 

마침 보던 웹툰들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웹툰과 웹툰작가들이 있었다는 간단한 이유다! 

어차피 이말년, 기안84, 조석 등 여러 웹툰작가 분들이 <유퀴즈>에 이미 나온 바 있는데 추천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터뷰를 하는 프로그램 사이에서 명실상부한 톱을 고르라면 <유퀴즈온더블럭>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국민MC 유재석과 프로불참러 조세호의 콤비 인터뷰는 일반인부터 연예인, 스포츠 스타에 할리우드의 셀럽들도 두루 거쳐가는 코스이다. 

길거리의 자유로운 진행에서 코로나19 시기에 비교적 딱딱해질 수 있는 스튜디오 진행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두 MC의 유쾌하고 편안한 진행에 제작진의 대중적이고 따뜻한 촬영 구도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의 개성을 살리고 있다. 


대신 <유퀴즈> 제작진도 다른 프로그램 제작진들처럼 인터뷰 대상을 찾는 일에 바쁠 것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한 분야의 전문가 외에도 여러 특이한 인물을 인터뷰하는 것이 <유퀴즈>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바로 ‘요즘’ 인터뷰하면 좋을 웹툰작가를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추천대상은 필명 ‘진돌’과 ‘히디’ 작가 부부이다.


<진돌만화>와 <시월드 판타지>를 그린 작가 부부이자 최근 진돌 작가의 유튜브 개인방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가 분들이다. 

진돌 작가의 입담은 짧은 생활툰인 <진돌만화>에서도 간간히 내비친 바 있는 대단한 센스이다.

 다만 유튜브 개인방송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해왔어도 그리 크게 알려지진 않은 편이었는데, 근래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색약 소재를 다룬 이후로 주목도가 폭발했다. 


덕분에 이 개인방송을 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툰 <진돌히디만화>까지 연재를 시작한 상태이다. 이 재미난 사연과 입담의 주인공들을 <유퀴즈>의 자리로 초대한다면 분명 이 분들은 새로운 에피소드로도 써먹을 것이다!



두 번째 추천대상은 이현민 작가이다.


화려한 연출로 전설을 남긴 웹툰 <질풍기획!>의 작가이자, 현재 인기리에 연재 중인 <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각색 담당이기도 한 작가 분이다. 

원래 <질풍기획!>을 비롯한 작품들에서 평범한 사회생활을 소재로 대단한 그림과 코미디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팔의 신경을 다쳐 더 이상 장기연재를 하기 어렵고 지금은 스토리 및 각색 작가를 주로 하고 있다는 사연이 있다.


하지만 최근 작품 <역대급 영지 설계사>에서 특유의 센스를 발휘하여, 웹소설 원작을 ‘초월’하게 하는 각색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휴재를 할 때에도 그 정신 나간 듯한 썰 풀이를 멈추지 않은 기록이 있다. 

이렇게 작품의 해석과 스토리텔링에 뛰어난 분이 인터뷰에 나와준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시도해보아도 좋지 않을까.



세 번째 추천대상은 가스파드 작가이다.


역대 코미디 웹툰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기작 <선천적 얼간이들>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중인 <전자오락수호대>의 작가이다. 

그래피티를 연상시키는 개성적인 작화에 판타지 같은 일상을 표현하는 대단한 개그 센스가 일품인 작가이기도 하다. 

방송에선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유재석과도 구면이며, 특유의 동굴 목소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근래에는 <선천적 얼간이들> 시즌2을 연재하여 완결했는데, 생활 소재의 부족과 건강이 안 좋았던 시기 등을 이유로 보다 일찍 끝내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여기에 작중에서도 종종 소재로 써먹었던 ‘비가 오면 몸이 아프다’라는 이슈가 있어서 독자들이 종종 댓글로도 ‘기우제를 지내겠다’ 라고 협박 같은 우스갯소리를 하던 일들도 있다. 

마침 작품도 완결했으니 이런 이야기들을 종합하여 인터뷰를 할 수 있다면, 작가 분께도 소재 하나를 보태드릴 수 있을 것이다.



이 기획의 전제는 당연히 작가 분들의 인터뷰 동의가 따라야 할 것이다. 

일단은 기획자이자 시청자의 입장을 가진다면, 꼭 섭외해보았으면 하는 분들이다. 

지금은 웹툰의 시대인데, 웹툰 작가 한 분이라도 더 이런 인터뷰 자리에 모실 수 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국민MC 유느님께도 좋은 소재를 갖다 바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