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밥 Apr 07. 2022

'글'로 '밥' 벌어먹기

단절된 경력을 이어갈 용기 있는 선택

나는 방송작가다.

이 일을 시작한 게 2000년이니까...

년수로만 따지만 벌써 22년 차다.


하.지.만...

지금 난 12년 경력의 방송작가다.


2008년, 방송작가라는 명함 대신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집안의 큰며느리로

10년이라는 세월을 꽤 잘 버텼던 것 같다.


그리고 '존버' 만으로는

내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어느 날,

나는 홀로 섰다.

아니, 딸과 함께 둘이 섰다.


그리고 10년 경단녀의 딱지를 떼고

다시 '글'로 '밥' 벌어먹기 시작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