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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밥 Apr 07. 2022

'글'로 '밥' 벌어먹기

단절된 경력을 이어갈 용기 있는 선택

나는 방송작가다.

이 일을 시작한 게 2000년이니까...

년수로만 따지만 벌써 22년 차다.


하.지.만...

지금 난 12년 경력의 방송작가다.


2008년, 방송작가라는 명함 대신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집안의 큰며느리로

10년이라는 세월을 꽤 잘 버텼던 것 같다.


그리고 '존버' 만으로는

내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어느 날,

나는 홀로 섰다.

아니, 딸과 함께 둘이 섰다.


그리고 10년 경단녀의 딱지를 떼고

다시 '글'로 '밥' 벌어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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