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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 산다.

by 눈물과 미소



집으로 들어간다.

정확히는, 방으로 들어간다.


두부를 굽는다.

황급히, 먹는다.


빵을 먹는다.

서서, 먹는다.


고기굽는 소리가 난다.

방으로도, 숨을 수가 없어진다.


나온다.

오갈 데가, 없어진다.


걷는다.

숨을 쉬며,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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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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