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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Oct 08. 2024

다이슨 진공청소기는 5,126번의
실패를 딛고 나왔다!







  다이슨의 신제품이 나오면


세계가 열광한다.


그만큼 혁신적이고


그만큼 소비자 니즈에 부합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청소기가 그렇고


드라이기가 그렇고


공기청정기도 에어랩도 칭찬 일색이다.


그런데 다이슨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진공 청소기의 출시 과정을 보면


한편의 드라마다.


다이슨 진공 청소기는 무려


5,126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작품이다.


그 때까지는 그냥 실패한 작품에 불과했다.


말이 그렇지


기업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움직이는 조직인데


누가 5,126번의 실패를 용인하겠는가?


또 담당 부서는 얼마나


곤욕스러웠을 것인가?


죽을 맛이었을 것이다.


회사 비용을 축내며


5,126번의 실패를 거듭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


경쟁사들은 그럴듯한 제품들을 출시하는데


아무리 혁신적인 제품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을 다 빼앗기고 있는데


어느 누가 심기가 불편하지 않겠는가?


모르긴 몰라도


그 부서 해체하라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부서장은 인사고과에 늘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고방식이면 그렇다.


그런데 다이슨은 달랐다.


회사나 조직은


대부분 비용 대비 효과를 중시하는데도


다이슨은 다른 결정을 했다.


빨리빨리 해야 하고


경쟁사보다 우월한 제품을 내야 하고


시장에 출시하면 인기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존재할 수 있고


승진급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5천번이 넘는 실패를 용인했다.


무슨 똥배짱인가?


아마도 그들에게는 확고한 목표와 비젼이 있었을 것이다.


뛰어난 품질과 명성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선 브랜드 다이슨의 창업자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제임스 다이슨은 엔지니어 출신답게


실패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유년 시절에 예술을 좋아해서


런던의 왕립 예술 학교에 입학해


디자인 공부에 빠졌다고 한다.


그는 자서전에서 미래 세대에 대한


인재 육성에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세상은 이런 무모한 천재들의 노력으로 바뀌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학교의 열린 시스템으로 다양한 전공을 섭렵할 수 있었고


많은 천재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의 창의력은 이런 학교 시스템과


다양한 전공 친구들과의 교류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물론 한가지에 몰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섭이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등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할 때마다


나는 그의 위대함에 시기를 느끼곤 한다.


어떻게 이런 시도를 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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