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다케히코 원작 만화
슬램덩크 대사중에
화려한 도미가 아닌 가자미가 되어라 라는 대사가 있다.
쉽지 않다.
그 길을 간다는 것이
인간인 이상
빛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들처럼 빛나는 길을 가고 싶고
화려한 무대를 걷고 싶은 것이다.
읽은 지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내 메모에는 그렇게 되어 있다.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신현철는
화려한 도미에 해당한다.
산왕공고의 올 라운드 플레이어인 그는
공수 양면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스타플레이어다.
상대적으로 키는 작지만
파워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상북고 농구부 주장인 채치수와 라이벌 관계다.
게임에서 진 채치수에게 전 라이벌이었던
변덕규가 우정어린 충고를 날린다.
‘신현철은 화려한 도미이고
넌 가자미’라고 뼈아픈 한마디를 던진다.
객관적인 분석으로 보면
맞는 비유다.
다만 인정하기 싫었을 뿐이다..
화려한 기술을 가진 신현철은 도미에
채치수에게는 가자미로 비유한 것은
어쩌면 객관적 판단일 것이다.
그렇다면
가자미가 도미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다.
누구도 하지 않는 노력
아무도 할 수 없는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요행수는 없다.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자만이
승리의 월계관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스포츠에서 일어나는 이변은
다 이렇게 일어났다.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독일이나 포루투갈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이변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변이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들은 죽을 힘을 다해서 뛴 결과인 것이다.
세상에는 이런 아름다운 이변이 있기 때문에
살만한 가치가 잇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전부 안된다고 한 것을
역전시킨 사례들을 보면
피나는 노력이 말해주고 있다.
슬램덩크에서 채치수에게 상대를 따라 하지 말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라는 충고는 옳았다.
스포츠든 기업이든 성공하려면
자기의 길을 가야 한다.
일등 기업을 따라하면 영원히 이등밖에 될 수 없다.
벤치 마킹의 방법도 있지만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방법과 길을 가야 한다.
스포츠 선수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성공한 선수나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노하우를 보면
남들이 걸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길을 걸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처음엔 막막하겠지만
걷다 보면 새로운 길이 되는 것이다.
자신만의 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