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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처박사가 3등석을 이용한
이유

by 바람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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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르트 슈바이처박사가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하다가

가끔 모금 활동을 위해

그의 고향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가곤 했다.

고향에 마중 나온 사람들은

모두 1등석 앞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1등석 사람들이 다 내릴 때까지

그는 내리지 않았다.

3등석 내리는 곳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여기요!”

"박사님이 내리십니다!"

그 소리를 따라 사람들은 3등석 쪽으로

우르르 몰려 갔다.

정말 그는 3등석에서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놀라 물었다.

“박사님, 왜 3등석에서 내리십니까?”

그가 웃으며 말했다.

“4등석이 없어서요”

이 짧은 일화가

그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한동안

소위 셀럽이라는 사람들의

앞과 뒤가 다른 행동으로

곤욕을 치른 경우가 종종 있다.

사람들 앞에서 하는 행동과

보지 않을 때 하는 행동이 달라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준 적이 많다.

모두에게 슈바이처박사와 같은

잣대의 인품을 요구할 수 없지만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존경과

배려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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