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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Aug 13. 2024

40살은 두번째 스무살

출처 : flickr, 작가 : nakashi 링크 : https://flic.kr/p/SaDAqw


 1992년, 일본의 이세단 백화점의 광고 카피다.

처음 이 카피를 보고

좌절도 많이 했다.

어떻게 저런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까?

마흔 살이 두번째 스무 살이라면

육십 살은 세번째 스무 살이고

팔십 살은 네번째 스무 살이라고

생각하면 슬프지 않을 것 같다.

소비자들에게

젊음을 줄 수 있는 카피요

스무 살의 열정과 용기와 사랑을

되새김할 수 있게 하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또 젊은 날의 꿈과 희망을 안고

다시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았을까?

광고도 이제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메시지를 넘어

사회의 공기로서 역할을 할 때

공감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광고의 공익성이 늘어가는 추세도

이런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광고 전체가 이런 어프로치를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광고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기능이 제일 기능이기 때문이다.

설득하려고만 하지말고

공감할 수 있는 광고가 늘었으면 한다.

2015년 TVN에서 방영된 최지우가 주연한

‘두번째 스무 살’ 드라마도 있었다.

그 광고의 감동 때문에

모처럼 기대감으로 시청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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