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는 2010년
청주시에서 인쇄소를 운영하던
김만식씨와 국제 결혼을 했다.
자기 아빠보다 10살이나 많이 먹은 남자였다.
신부는 20살 신랑은 48살!
우연히 동네 당구장에 가서
남편이 게임하는 동안
연습구를 가지고 놀았다.
남편이 보니까
팔이 길어 곧 잘 치는 것을 보고
3만원짜리 큐를 사줬다.
이것이 전설의 시작이었다.
난이도가 낮은 것부터 고급 기술까지
가르치는 대로 바로바로 습득했다.
남편은 제안을 하나 한다.
“살림은 내가 할테니까
당신은 당구만 쳐봐”
프로당구 선수 등록 6개월만에
한국 랭킹 1위에 올라선다.
한국 프로 당구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 누구도 못한 위업을 해낸 것이다.
한국 랭킹 1위!
세계 랭킹 2위!
받은 상금으로 캄보디아
친정집을 도왔고
올해 드디어
프로당구 여자부 LPBA 최다 우승 선수로 우뚝 섰다.
LPBA 투어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녀의 꿈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