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 감정
여러분은 사주 같은 거 잘 보는 편이신가요
저는 뭐 어쩌다가 한 번씩 보는 것 같아요
사주 보다가 어떤 분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있는데
저보고 본인도 가진 게 많으니까 너무 남을 질투하지 말라라고 했어요
오 그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남들한테는 절대 질투하는 거 티 안 내는데
속으로 엄청 질투하거든요
그냥 찌질한 감정이잖아요. 드러내기에는.
나 스스로만 생각하면 되는데 타인과 자꾸 비교를 하면서 생기는 찌질한 감정이 저는 질투라고 생각해요.
이 질투가 들끓을 때,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참 안 좋은 습관이죠
최근에는 막 참다가
운동을 하러 가거나
일기장에 마구잡이로 감정들을 담습니다.
그렇게 내 안에서 쏟아내고 나면
또 그게 어떤 감정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어디선가 이 찌질하고 한심한 감정이 또 넘칠 듯이 오면
다시 어딘가에 쏟아붓죠.
오늘은 최근 너무 스스로가 찌질해서
인정해 봅니다.
나 최근 찌질했다고
쿨한 척 염병을 떨었는데 스스로 아주 구정물에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음. 그래도 남한테 그 찌질함을 안 푼 것만 해도
아주 멋지고 잘했군.
하고 또 생각하게 되네요.
나중에 이 글을 또 읽으면 이때 왜 이랬지 하겠죠?
그냥 오늘 감정을 적고 싶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